스토리

클럽뉴스

첫화면으로> 스토리> 클럽뉴스

INTERVIEW : ‘천재가 점찍은 남자’ 류재문의 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

817일(토) 펼쳐진 대구FC와 경남FC하나원큐 K리그2019 26라운드 경기. 이날 대구는 전반 2분 만에 터진 정태욱의 선제 득점 이후 남은 시간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4경기 무승 행진을 끊었다. 5경기만의 승리이자, 홈에서는 519일 인천전 이후 무려 91일만의 승리였다. 선수들은 경기가 끝나자 모두 쓰러졌고, 팬들과 함께 3달 만에 기쁨의 오랄라를 외쳤다.

 

오랜만의 홈 승리에 도취된 분위기 속에 대기록 하나가 조용히 써졌다. 바로 대구FC 원클럽맨 류재문의 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이 이뤄진 것이다. 2015시즌을 앞두고 입단한지 4년 반 만에 이룬 기록이다.

 

영남대학교 재학 시절 김병수 감독 아래서 여러 차례 팀을 정상으로 이끌며 많은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던 그는 2015년 대구FC에 자유계약으로 입단해 데뷔 첫 해부터 주전으로 낙점받았다. 2015시즌 리그에서만 36경기에 뛰며 6득점 3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고, 팀의 K리그 챌린지 준우승을 이끌었다.

 

이듬해 시즌 초 큰 부상을 당하며 2016시즌을 통째로 날리며 슬럼프에 빠지는 듯 했지만, 복귀 후 곧바로 팀의 주축으로 뛰며 K리그 클래식에서도 경쟁력을 보였고, 2018시즌 FA컵 우승부터 올해 ACL 진출과 전용구장 시대를 맞이하는 이른바 대구FC의 황금기를 팀의 주축으로 함께했다. 신인 시절부터 주전으로 뛰며 대구에서만 100경기를 맞이한 그를 오랜만의 승리 후 만나보았다.

 

 

류재문 선수 인터뷰 전문

   

 
 

Q : 류재문 선수. 오늘 경기를 뛰며 드디어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소감이 궁금합니다.

A : 그냥 덤덤해요.(웃음) 기록에 대한 생각 없이 열심히 뛰다보니 어느새 그렇게 되었네요. 대구에서 100경기를 뛰게 되어서 기쁘고, 앞으로 더 많은 경기를 뛸 수 있도록 노력해서 200경기, 300경기 이상 꾸준히 뛰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Q : 그동안 대구에서만 100경기를 뛰며 승격, FA컵 우승과 ACL 진출, 경기장 이전까지 다양한 경험을 하셨습니다. 지난 시간을 돌이켜봤을 때 가장 특별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A : 아무래도 작년에 FA컵 챔피언이 된 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프로선수로서 처음 경험한 우승이고, 시즌 초반의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우승을 차지해서 더욱 의미가 큰 것 같습니다. 그 덕분에 올 시즌에 ACL도 진출했고, 새 경기장에서의 좋은 흐름으로 쭉 이어진 것 같아요. 고마운 우승컵이죠.

 

Q : 100경기 중 가장 기억에 남은 딱 1경기를 고른다면 어떤 경기인가요?

A : 첫 골을 넣었을 때(2015.5.30 안양전)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프로에 온 첫 시즌부터 주전으로 뛰면서 프로 무대에 대한 막연한 긴장감이 있었는데, 첫 득점 이후에 조금 더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뛸 수 있었어요.

 

Q : 작년에 경기 중에 갑자기 골키퍼로 투입되셨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네요?

A : 그건 별로 좋은 기억은 아니에요.(웃음) 새로운 경험이긴 했지만, 필드 플레이어가 골키퍼로 들어가는 자체가 팀에 좋은 상황이 아니고, 거기다 골까지 먹혔으니까요. 만약 무실점으로 막았다면... 기억이 다를 수도 있겠죠?(웃음) 그냥 미드필더로 뛰는 게 가장 좋습니다.

 

 

   

   

 

Q : 마지막으로 그동안 항상 자리를 지키며 응원해주셨던 팬분들, 특히 서포터즈 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 그동안 팀이 어려울 때도 기쁠 때도 항상 변함없이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팬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 속에서 100경기를 뛸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해요. 다음 주 홈경기에 저의 100경기 출전 기념행사가 예정되어 있으니 그때도 팬 여러분들께서 많이 찾아와주셔서 함께 기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Edited by.

- 대구FC 상상필드 1기 컨텐츠필드 이송훈

사진 대구FC 상상필드 1기 컨텐츠필드 권택상, 이민주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