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선제골, 바셀루스 PK골
연장전 승부 끝에 16강 진출
대구FC가 12일(수)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FA컵 3라운드 경기에서 천안시티FC를 상대로 연장전 승부 끝에 2대1로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
대구는 바셀루스, 김영준, 이근호가 전방에서 천안의 골문을 노렸고, 케이타, 이진용, 박세진, 황재원이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김진혁, 홍정운, 조진우가 수비 라인을, 최영은이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 벤치에는 한태희, 조진우, 장성원, 이용래, 고재현, 서도협, 에드가가 대기했다.
전반 초반부터 바셀루스는 빠른 움직임을 보이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 22분 바셀루스가 돌파 후 만든 패스를 박세진이 이어 받으며 골문을 노렸지만 빗나갔다. 전반 37분 경기의 균형이 대구 쪽으로 기울었다. 전반 38분 케이타가 올린 패스를 이근호가 멈추지 않고 골로 연결시키며 경기는 1대0이 됐다.
대구는 교체 없이 후반을 맞이했다. 후반 11분 황재원이 상대 수비를 벗겨내고 골문 앞으로 쇄도하며 볼을 감아 차는 등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골키퍼 최영은 역시 날카로운 모습으로 상대 공격을 막아냈다. 대구는 이후 이근호, 김영준 대신 에드가, 고재현을 교체 투입하며 추가 득점을 위해 애썼다. 하지만 후반 39분 모따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경기는 다시 1대1이 됐다.
연장전에 돌입한 대구는 박세진, 이진용 대신 이용래, 장성원을 투입하며 활력을 불어넣었다. 대구는 공격을 퍼부었지만 득점까지 연결시키지 못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연장전 후반 7분 고재현이 얻은 페널티킥을 바셀루스가 마무리하며 경기는 다시 2대1이 됐다. 대구는 남은 시간 육탄 방어 끝에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대구는 수원삼성블루윙즈와 16강에서 맞붙는다.
대구의 다음경기는 오는 16일(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광주FC를 상대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홈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