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모터스 B와 1대1 무승부...2023 K4리그 준우승
프로 B팀 중 최초로 K3리그 승격 이뤄내
대구FC B가 11일(토) K4리그 최종전에서 승점 1점을 챙겨오며 리그 2위를 기록, 내년 K3리그 승격을 확정지었다.
대구FC B는 11일(토) 오후 2시 완주군 공설운동장에서 진행된 전북현대 모터스 B와의 2023 K4리그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제골은 전북의 몫이었다. 전반 9분 하파 실바가 득점포를 가동한 것. 하지만 전반 28분 전북 유예찬의 자책골로 스코어는 1대1 균형을 맞췄다. 추가골을 향한 대구의 의지는 강했고, 치열한 접전 끝에 경기는 그대로 1대1로 종료됐다.
무승부로 마지막 라운드를 마친 대구FC B는 승점 55점(16승 7무 7패)으로 K4리그 2위를 기록했다. 2023 K4리그 대회 규정에 따르면 정규리그 최종 1위, 2위 팀은 K3리그로 자동 승격된다. 내년 대구FC B는 K4리그가 아닌 K3리그 무대에 오르며, 프로 B팀 중에서는 최초로 K3리그에 입성한다.
대구는 지난 2022년 ‘대구FC B’로 K4리그에 처음 참가해 충분한 실전 경기 기회를 제공해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도모해왔다. K4리그에서 활약하며 경기 감각을 잃지 않고 좋은 기량을 보인 선수들은 이를 바탕으로 K리그1에서도 모습을 보이며 눈도장을 찍었다. 대구FC B는 참가 2년 만에 리그 준우승과 함께 내년 K3리그 승격이라는 의미 있는 성적을 만들었다.
대구 구단은 “B팀 운영 2년 만에 승격이라는 성과를 얻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젊고 강한 팀의 색을 살려 유망주 육성과 팀 경쟁력 강화에 힘쓸 계획이며, 내년 K3리그 무대에서도 대구FC B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K4리그를 준우승으로 마무리 지은 대구는 남은 하나원큐 K리그1 파이널 라운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오는 25일(토) 오후 4시 30분 포항과의 원정 경기를 가진 뒤 오는 12월 3일(일) 오후 2시 인천을 홈으로 불러들여 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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