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울에 0대3 패배

전반 3골 허용하며 득점 없이 패배

대구FC가 8일(토)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FC서울에 0대3으로 패했다.

대구는 3-4-3으로 경기를 나섰다. 에드가, 바셀루스, 고재현이 전방에서 서울의 골문을 노렸고, 케이타, 세라토, 이진용, 장성원이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조진우, 홍정운, 김강산이 수비 라인을, 오승훈이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 벤치에는 최영은, 김진혁, 황재원, 이용래, 박세진, 이근호, 김영준이 대기했다.

대구는 전반 11분 김강산이 페널티킥을 내주며 이른 시간 황의조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상대 서울은 계속해서 공격을 휘몰아 부치며 대구의 골문을 위협했다. 대구 역시 추격을 위해 짧고 빠른 패스로 공격 라인을 점차 올리기 시작했다.

대구는 전반 29분 세라토 대신 황재원을 교체 투입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에드가가 높이를 이용한 좋은 헤더를 보이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하지만 전반 33분, 42분 나상호와 팔로세비치에게 연달아 실점을 허용했고 경기는 전반에 0대3으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진용을 내보내고 박세진을 들여보냈다. 후반 초반 케이타가 빠른 돌파 이후 슈팅을 가져가며 좋은 장면을 여러 차례 만들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대구는 후반 23분 바셀루스, 장성원을 내보내고 김영준, 김진혁을 들여보내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끈질기게 상대 골문을 노리던 대구는 후반 막판까지 조진우 대신 이근호를 투입하며 고군분투 했지만 득점하지 못하고 0대3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대구는 오는 12일(수)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천안시티FC를 상대로 2023 하나원큐 FA컵 32강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