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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모터스
K리그1 32
2023/09/30(토) 16:30 전주월드컵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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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대구, 전북에 3대1 승리
6경기 무패행진(4승 2무) 이어가며 귀중한 승점 3점 획득
고재현 시즌 7·8호골, 바셀루스 시즌 5호골...전북원정에서 1466일 만에 승리 거둬
대구FC가 30일(토)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북현대모터스를 상대로 3대1 승리를 거뒀다.
대구는 바셀루스, 고재현, 에드가가 전방에서 전북의 골문을 노렸고, 홍철, 이진용, 박세진, 장성원이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조진우, 홍정운, 김진혁이 수비 라인을, 최영은이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 벤치에는 오승훈, 김강산, 이원우, 유지운, 김희승, 김영준, 이근호가 대기했다.
대구는 고재현의 선제골로 기분 좋은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전반 15초 홍철의 올려준 롱패스가 에드가의 머리에 맞고 흘렀고, 골문 앞에 위치한 고재현이 볼을 차지한 후 오른발 슈팅을 날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른 시간 분위기를 가져간 대구는 전반 5분 곧바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전북의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뒤로 내준 볼을 달려 들어오던 장성원이 빼앗은 후 앞쪽에 있는 바셀루스에게 패스했고, 바셀루스가 이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성공시켰다.
대구는 추가 득점 이후 짧고 빠른 패스로 공격 라인을 올리며 전북을 괴롭혔다. 상대 전북 역시 강하게 몰아붙였으나 최영은의 선방과 부정확한 슈팅으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21분 바셀루스의 패스를 받은 박세진의 슈팅이 골문 위로 향하며 아쉽게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전반 24분 전북 보아텡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스코어는 2대1이 됐다.
경기는 점점 달아올랐다. 대구는 추가 골을 위해 전반 30분 바셀루스를 빼고 이근호를 투입하며 교체 카드를 먼저 사용했다. 전반 막바지 전북 구스타보, 문선민, 한교원이 대구의 골문을 노렸으나 모두 골문 밖을 향했다. 양 팀 추가 득점 없이 전반을 종료했다.
후반전에 돌입한 양 팀은 더욱 거세게 맞붙었고, 대구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12분 전북 홍정호의 파울로 대구의 프리킥이 주어진 가운데 주장 홍철이 올린 크로스가 그대로 골대를 강타했고, 맞고 흐른 볼을 고재현이 가볍게 골망으로 밀어 넣었다. 시즌 8호골이자 이날 멀티골을 기록한 고재현이다.
두 점 앞서간 대구는 후반 14분 이진용을 빼고 김강산을 투입했다. 상대 전북도 구자룡을 빼고, 이동준을 투입해 추격골을 노렸다. 이근호가 전북읙 골문을 노렸고, 장성원과 홍철이 측면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대구는 김희승, 김영준을 투입해 높은 집중력으로 골문을 지켰고 결국 3대1로 경기를 끝마쳤다.
대구는 지난 2019년 9월 25일 2대0 승리 이후 1466일 만에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승리를 거머줬다. 6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는 대구의 다음 경기는 오는 10월 8일(일) 오후 3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33라운드 홈경기다.